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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의 양에 따른 과목별 공부법

  • 날짜
    2020-01-21 16:19:02
  • 조회수
    715
  • 추천수
    0

|● 개념의 양에 따른 과목별 공부법 ●|


공부 잘하고 싶은 학생들은 공부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복습 방법을 비롯하여 교과서 공부법, 노트필기 방법, 계획세우는 방법 등 관심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공부방법에 있어서 위와 같은 것들은 본질과 거리가 있습니다. 먼저 알아야 할 공부방법의 본질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물론 위에 말한 공부방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공부방법을 본질적으로 접근하려면 각 과목의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개념의 양입니다.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예로 들어보죠. 어떤 과목이 개념의 양이 가장 많고 교과서 중심의 공부를 해야할까요. 만약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다면 공부방법의 절반은 정립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반대인 경우라면 늘 공부방법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술지식과 절차지식의 이해

서술지식(declarative knowledge)은 '이것은 무엇이다'라는 형태를 띄게 됩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에 일어났다'가 바로 서술지식입니다. 절차지식(procedural knowledge)은 '이럴 땐 이렇게 한다'는 형태를 갖습니다. 절차지식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아는 것은 서술지식이고 실제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절차지식입니다.

복잡한 문제를 풀려면 절차 지식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시험문제는 서술지식만으로는 풀 수 없고 절차지식이 필요합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 공식을 몰라서 못 푸는 게 아닙니다. 그 공식을 언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서 틀리는 것입니다. 영어 문법과 어휘를 알고 내용을 이해하지만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서술지식만 알고 절차지식을 모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절차지식을 배우는 방법은 선생님이 시범을 보이고 학생이 연습하면서 스스로 깨우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서술지식으로 알면서도 떠오르지 않을 때 역시 반복이 답입니다. 절차지식을 익히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절차지식으로 만들려면 스스로든 남에게든 피드백을 받으며 연습을 해야 합니다. 운동 선수에게 코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결국 반복된 훈련만이 절차지식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서술지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과목

개념의 양이 많은 과목이 되겠지요. 주요 과목 중에서 개념의 양이 으뜸인 것은 사회탐구영역입니다. 사회, 역사같은 과목입니다. 그래서 이 과목은 참고서보다.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완벽하게 교과서 내용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응용문제가 적기 때문입니다. 문제풀이는 개념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겠지요.

과학 과목 역시 개념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사회 다음으로 개념이 많지요. 외워야하는 내용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응용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개념을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문제도 많이 풀어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학은 어떨까요? 개념이 많지 않지만 개념을 명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목이죠. 수학은 절차지식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개념공부 후에 훨씬 더 많은 반복과 연습을 해야하는 과목이라는 말입니다. 연습문제를 많이 풀수록 실수가 적어지는 이유입니다.

절차지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과목

언어는 절차지식으로 배우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영어나 국어가 되겠지요. 이 두 과목은 엄밀히 말하면 개념이 없습니다. 개념처럼 보이는 게 있을 뿐이죠. 어휘나 문법이 개념이라고요? 물론 반드시 공부하고 암기해야 하지만 개념은 아닙니다. 지문독해를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그래서 수능적으로 볼 때는 지문을 암기하는 것이 무의미한 공부가 됩니다. 지문을 주고 지문 안에서 요구하는 답을 찾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신을 공부할 때는 많은 부분 암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독서는 지문을 읽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읽으면 자연히 경험이 쌓이고 지문을 보는 힘이 쌓이게 됩니다. 결국 국어와 영어의 핵심은 지문을 독해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이제는 서두에 질문한 내용에 대하여 명확하게 답하실 수 있겠지요. 개념의 양이 많은 사회, 과학은 개념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수학은 개념공부 후 반복된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국어와 영어는 지문독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반복된 연습을 해야 합니다. 과목별 특성에 따른 공부방법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정립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메티코칭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중에서, <저작권유효, 무단배표금지>